신의탑 전력 60분 주제 : 벚꽃 현대 AU밤쿤 대학생 밤쿠니. 요새 날씨 좋은데 과제니 시험준비니 바빠서 벚꽃 구경도 못가고 너무 슬프네요 그래서 지친 저의 몸과 마음을 밤쿤에 담아보앗음니다. --- 금빛 눈동자가 꽃잎을 비췄다. 햇살을 닮은 색을 스쳐 내려가는 조각은 너무나 우아해서 마치 왈츠를 추는 것처럼 보였다. 밤은 나른하게 바람을 타는 꽃잎을 눈동자에 새기듯 깜빡였다. 봄이었다. 메마른 나무에 새싹이 피고, 풀이 자라고, 꽃이 피었다. 특히 1년에 한번 피는 벚꽃은 사람들을 밖으로 이끌게 할 정도로 아름다웠다. 따스하고 맑은 날씨와 봄에 이끌린 사람들은 대부분 행복에 젖어들었다. CC가 생기고, 길가에는 사랑노래가 흘러나왔다. 오늘 역시 나가기만 하면 벚꽃이 주는 환상에 빠져들 것 같은 하루였..
오늘도 하는 선동과 날조의 시간. 밤쿠니가 만났다는 거스로~ 원작 기반 밤쿤 솔직히 쿤은 2년동안 봉인상탠디 이젠 밤이 더 큰 게 앞뒤가 맞지 않겟슴니까. 그래서 써보앗슴니다. 키가 좀더 큰 밤과 불꽃으로 인해 몸이 쬠 약한 쿤(?) 별 내용없음 주의/짧음.;; ------------------ 스물다섯번째 밤에게, 쿤 아게로 아그니스란 첫 번째로 사귄 친구이자, 숲과도 같은 동료였다. 그는 밤에게 탑에서 살아가는 방법을 알려준 사람이었고, 난관에 부딪혔을 때 마다 해결해줬으며, 모르는 것이 없었고, 더 나아가 설명해주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다. 만약 밤이 자신의 나이를 알았다면, 아니 쿤이 좀 더 나이가 많았다면, 밤은 분명 그를 형이라 불렀을 것이다. 그만큼 밤에게 있어 쿤은 다른 동료보다 특별한 존재..
만우절기념으로 쓴건디..........만우절이고 자시고 걍 쓰고십은거 써보앗슴니다..... 요새 밤쿤 너무 맛나다...평소 보고싶은걸 선동과 날조를 해봅니다.... 본격 밤이 낯선 쿤.. 내용없는 주제에 더럽게 김 주의.... -------- 둥글게 올라온 신수는 먹구름과도 같았다. 밤의 의지에 따라 흡수되고 쏟아지는 빗줄기들은 적들에겐 재앙 그 자체였다. 오브에서 내리는 신수와 아비규환의 속에서, 쿤은 홀로 서 있었다. 이번 임무는 밤의 실력을 보기 위한 거였지만 자신의 절친한 친구는 생각보다 강해져 있었다. 쿤은 제 뒤를 노리던 적이 밤의 신수를 맞고 쓰러지는 것을 보며 고개를 조금 끄덕였다. 밤은 애초에 배우는 것이 빨랐다. 자신이 좀 더 일찍 일어난다한들 천장과 바닥만큼의 격차가 날 거란 걸 잘 ..
신의탑 전력 60분 주제 : 히어로 왕자(용사)밤과 납치된 마법사 쿤. 특별출현 보라문어가 있습니다(? 애기밤이기에 의도적 오타 있습니다. --- 옛날, 옛날 한 옛날에 스물다섯번째 밤이라는 왕자님이 살았습니다. 밤은 아주 어렸지만 용맹한 왕과 지혜로운 왕비를 닮아 씩씩하고 아주 용기 있는 왕자님이었어요. 왕과 왕비는 어린 왕자를 너무나도 사랑했지만 나라의 밖에선 무시무시한 용이 있어 오랫동안 함께 있을 순 없었습니다. 하지만 밤 왕자님은 왕과 왕비가 전장에 나가도 외롭지 않았어요. 왜냐하면 그의 곁엔 푸른 머리의 마법사와 보랏빛의 문어친구가 있었기 때문이었지요. 어린 왕자님은 자신의 스승이자 위대한 마법사인 그를 무척이나 좋아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새하얗고 네모난 용이 푸른 마법사와 왕자님 앞에 ..
신의탑 전력 60분 주제 : 꽃 아......사실 요새 소재떨어져가지고 정주행이나 할까하다가 지옥열차부분만 정주행했는데 그러다보니 정말 오랫동안 글을 안쓰게 되었네요ㅋㅋㅋㅋ 밤쿤 뽕은 차오르는데 너무 졸려서 아무렇게나 쓴 글입니다ㅋㅋㅋㅋ. 나홀로 하는 화요일 전력 3시간;;; 쿤이 곧 깰거같아서, 선동과 날조로 보고십은걸 후다닥 써 봅니다. 캐붕대파티 주의 ------------------ 전장에 살다시피 있었던 2년간, 스물다섯번째 밤의 기억에 남는 곳은 시체가 굴러다니는 곳도, 피가 강이 되어 흐르는 곳도 아닌 푸른 장미가 있던 정원이었다. 익숙해질래야 익숙해질 수 없는 살육 속에서 찢어진 종이를 덧붙인 것 마냥 핀 꽃은 순식간에 밤의 눈길을 사로잡았었다. 자신을 삼켜버릴 정도로 절망이 넘쳐나는 곳에..
신의탑 전력 60분 주제 : 초콜릿 전력 겸 발렌타인 기념 밤쿤! 원래 2월14일에 써야했는데, 그날은 몸 상태가 안 좋아서 못 쓰고 다음날은 학원 때문에 못써서 미루다가 이제 쓰네요 흐흑... 당연하게도 많이 짧습니다..허허...(면목없음. --- 여기저기서 풍기는 달콤한 향에 밤은 무의식중에 봉투를 고쳐 안았다. 일 년에 단 한번, 연인들끼리 초콜릿을 주고받는 다는 발렌타인데이는 쿤과 사귀게 되면서 필수로 체크하는 기념일이 되었다. 함께 한 기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번거로워지는 것이 기념일이었으나, 두 사람은 늘 바빴기에 의무적으로 애정표현을 요구하는 날을 좋아했다. 게다가 기념일이 다가오기 전, 쿤에게 줄 선물을 고르는 것은 밤의 즐거움 중 하나였다. 밤이 봉투 안에 든 초콜릿을 바라봤다. 고급스..
신의탑 전력 60분 주제 : 환한 미소 용 비올레와 쿤. 예전에 썼던 썰들 중 하나를 글로 적어보았습니다. 인간을 미워하는 용 비올레와 쿤. --- 지룡. 그는 한때 천룡이란 이름으로 주신의 사랑을 받던 용이었다. 그는 누구보다 아름답고 지혜로운 용이었지만 신의 사랑을 받은 만큼이나 오만했다. 어느 정도였냐면, 주신의 곁에 있을 만한 자는 자신 밖에 없을 거라고 생각할 정도였다. 천룡은 세상만물의 모든 것들이 자신의 아래라고 생각했고 주신과 가르침을 받을 수 있는 인간을 경멸했다. 주신이 인간을 얼마나 사랑 했는지 알면서도 말이다. 아니, 알았기에 더더욱 견딜 수가 없었다. 천룡은 인간을 미워했고, 아무것도 모르는 인간들은 천룡을 존경했다. 천룡은 인간들이 자신에게 가진 기대를 이용해 악한 마음을 가르쳤..
설날특집 밤쿤. 밤쿤..이긴 하지만 논커플링에 가깝네염 히히 딱 보고싶은 것만 써서 많이 짧네요 호호호;;; 모두 해피 설날 되십시오... --- 밝은 신수의 아래 펼쳐지는 각양각색의 사람들은 즐거워보였다. 커다란 짐을 가지고 어디론가 떠나는 사람들, 혹은 비슷한 행색으로 온 사람들, 길이 익숙하지 않은 지 머뭇거리는 일행도 있었고, 누군가를 기다리는지 역 앞에 서 있는 사람들도 있었다. 사람들 사이에 오는 떨림과 설레임. 밤에겐 해당되지 않는 감정들이었지만 자신은 모르는 삶을 바라보는 것은 밤에겐 신선하고 재미있었다. 명절. 새로운 해를 맞이하는 설날. 동굴에 있었을 땐 한 번도 들어보지 못했던 것들이었다. 사람들을 내려다보는 금안이 호기심으로 반짝였을 때, 뒤에서 청량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밤. 뭐..
신의탑 전력 60분 주제 : 디저트 아가여우쿠니와 비올레. 보고싶다 하신분이 계셔서 이번주도 아가여우로 갑니다... 스토리상 전부 아셔야 이해가 되는 내용이 있으니 아가여우와 비올레의 만남에 대해 모르시는 분들은 아래의 링크를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https://babalee.postype.com/post/2922641 이번엔 비올레와 아가여우쿠니가 주인공이라기 보단 하츨링이 주인공이네요. 사실 초창기부터 생각했던 캐릭임니다만..제가..역량부족으로..생각만했던것이라...지금 올려봅니다... ------------- 난잡한 피비린내에 코가 찡그려졌다. 일을 시작한 지는 오래됐지만 하츨링은 누군가를 죽이는 걸 좋아하지 않았다. 자신이 입힌 상처 속에 생명이 쏟아져 사라지는 끔찍한 기분, 뛰고 있던 심장은..
신의탑 전력 60분 주제 : 리본 아이고 오늘 뭔가 정신없고 바쁘네요 ㅠㅠㅠㅠㅠ 그래서 마니 짧습니다. 평소보다 덜 다듬어진 글 양해바래여 흐흑.. 아가여우쿠니와 비올레. 아가여우쿠니와 비올레의 첫만남이 궁금하다면!▼▼▼ https://babalee.postype.com/post/2922641 -- “까르르릉” “쿠운 그거 물면 안돼. 지지야 지지! 장난치면 아얏!” 자왕난의 엄살에 비올레가 욕실 문을 열었다. 긴 머리를 대충 말리고 오니 긴 끈에 엉켜있는 작은 꼬맹이와 옆에서 어쩔 줄 모르는 금빛머리의 남자가 있었다. 긴 끈을 물고 발길질을 하고 있는 아이는 맹렬한 싸움을 하고 있는 용사가 따로 없었고 몸에서 흘러내린 리본 주위에는 매년 의무적으로 오는 과일박스가 놓여있었다. 올해는 사과인가. 상자 겉..